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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웹툰·웹소설 IP로 메타버스 '정조준'

  • 2022.09.06(화) 17:57

넵튠·컬러버스와 메타버스 협력 MOU
컬러버스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웹툰과 웹소설의 지식재산권(IP)를 메타버스에 접목한다. K팝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월드나 가상공간 서비스 제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넵튠·컬러버스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 넵튠은 지난해 10월 약 310억원을 들여 메타버스 개발사 '컬러버스(구 퍼피레드)' 지분 44%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웹툰·웹소설·K팝 관련 IP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카카오엔터는 '컬러버스'를 활용해 메타버스 안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팝을 테마로 한 메타버스 월드나 주요 스토리 IP를 이용한 가상공간 서비스를 함께 제작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카카오가 지난 6월 공개한 '컬러버스'는 웹이나 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를 이용해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에서 바로 3D 메타버스로의 이동과 접속이 가능하다. 또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모바일 웹에서 주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디바이스의 제약에서 벗어나 메타버스 내에서 보고 싶은 가수의 공연을 보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을 새로운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타버스 내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함께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공유하는 새로운 서비스 형태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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