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화이자 아일랜드와 241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2021년 매출의 15.3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지난달 20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의약품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4공장 부분 가동을 시작하면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능력(24만리터)을 갖추게 됐다. 앞서 회사는 "4공장은 현재까지 글로벌 제약사 8개사와 11종 제품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26개 이상 잠재 고객사와 34종 이상의 CMO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