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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TV점유율 47%의 의미…'프리미엄 못따라 올것'

  • 2023.08.22(화) 10:47

삼성전자, 글로벌 TV 판매액 1위 유지중
LG전자, 파이커질 올레드TV 존재감 높여

/그래픽=비즈워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판매금액기준)이 중국 업체들의 추격 속에서도 절반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체 T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대형·프리미엄 라인업에 집중한 전략이 통했다. 

글로벌 1위 지킨 삼성전자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TV 출하량은 9270만6600대다.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9260만4500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 기간 판매금액 기준 전체 TV 시장 규모는 454억6874만달러(약 61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475억297만달러) 대비 약 4.3%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을 피해 가지 못한 탓이다.

전체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국내 업체들의 입지는 굳건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판매금액 기준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점유율(47.4%)을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글로벌TV 시장점유율(판매금액기준) / 그래픽=비즈워치

업체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판매금액 기준 점유율 31.2%로 전년 동기 대비 0.4%P(포인트) 줄었지만 1위를 유지했다. LG전자는 16.2%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중국업체 TCL(10.2%)과 하이센스(9.5%), 일본의 소니(5.7%) 순이었다.

중국 TV업체들과 경쟁은 점차 심해지고 있다. TCL은 올 1월 CES 2023에서 65형 올레드 TV를 공개하며 시장 진출을 밝힌 상태다. 올레드 TV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소니는 지난해 보다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TCL과 하이센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p, 1.3%p 끌어올렸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선전은 의미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30% 이상의 판매금액 점유율을 차지한 배경엔 프리미엄과 초대형 제품에 집중한 전략이 있다. 옴디아는 올해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61.7%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4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중국 TV 업체들의 거센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초대형 집중전략을 통해 글로벌 TV 시장 지배력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OLED 왕좌 유지 노력

프리미엄TV 시장의 한축은 올레드TV가 차지하고 있다. 옴디아는 올레드 TV가 올 하반기 이후 TV시장 수요 회복을 이끌 것으로 관측했다.

상반기 글로벌 OLED TV 전체 판매량은 239만200대로, 전체 TV 판매량의 2.5%에 불과하지만 판매금액으로 보면 성장성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글로벌 OLED 시장 규모 추이 / 그래픽=비즈워치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올레드 TV 시장은 전년 대비 14%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점유율이 46.1%까지 높아질 것으로 에측된다. 36.7%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0%P 늘어날 전망이다. 

이같은 올레드 TV 시장에선 LG전자 존재감이 돋보였다. LG전자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0%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밝힌 올해 상반기 올레드 TV 출하량은 133만1400대로 전체의 55.7%에 달한다. 

LG전자는 핵심 제품인 초대형·프리미엄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75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64.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전체 TV 매출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 비중은 약 30% 수준이다"며 "하반기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올레드 TV를 앞세운 초대형·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도 올레드 TV 시장에서 35만200대의 출하량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올 3월 10년 만에 올레드 TV를 재출시한 이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속 추가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노경래 삼성전자 VD(Visual Display)사업부 상무는 "하반기엔 98형 네오 QLED에 더해 8K와 QLED 라인업을 도입하고, 89형 마이크로 LED TV를 더해 초대형·프리미엄 라인업에 힘주겠다"며 "올레드는 65·55형에 더해 올해 83·77형을 추가 도입해 삼성 올레드만의 차별점을 계속 추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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