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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전기차 설비 입지 넓힌다…자체 개발 프레스 추가

  • 2024.03.13(수) 15:34

진출 2년 만에 두 번째 개발·시연…경쟁사보다 빠른 납품
고속∙고정밀 적층 프레스…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도 선봬

./그래픽=비즈워치

현대로템이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 진출 2년 만에 두 번째 전기차용 프레스를 자체 개발했다. 현대로템은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효율 모터 코어를 생산하는 '적층 프레스'를 개발해 최근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터 코어는 전기차 모터의 동력을 담당하는 구성품이다. 주행거리 및 가속 성능을 결정해 핵심 부품으로 분류된다. 모터 코어의 강판이 얇을수록 효율은 향상된다.

이번에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적층 프레스는 얇은 강판을 여러 층으로 겹쳐서 모터 코어를 생산한다.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며 고속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확성을 위해 설비의 진동을 최소화했고, 높은 품질 확보를 위해 적층 프레스에 4포인트 슬라이드 구조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4포인트 슬라이드 구조를 적용한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2~3포인트 슬라이드를 사용한다. 이제 대형 사이즈 금형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달 12일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진행된 '적층 프레스'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적층 프레스 설비(오른쪽)와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 라인(왼쪽)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이날 시연회에는 12개 고객사 및 관련사들이 참석했다./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이와 함께 원통형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인 커핑(Cupping) 프레스도 선보였다. 현대로템의 커핑 프레스는 분당 최대 200회 성형이 가능하다.

지난 1983년부터 프레스 사업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1996년부터 현대차∙기아∙GM∙포드 등 완성차 업계에 프레스 설비 라인을 공급해왔다. 

전기차 생산 설비 시장에 진출한 건 지난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서보(Servo) 프레스'로 초대형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적층 프레스 국산화를 통해 해외 경쟁사 대비 빠른 납품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에 최적화된 프레스 제품군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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