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4년 만에 출시된 신형 타이칸은 출력과 주행거리, 가속력 등 주행성능을 개선하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포르쉐코리아는 22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신형 타이칸과 국내 한정판 모델인 '타이칸 터보 K-에디션'을 공개했다.
방한한 케빈 기에크 포르셰 AG 세단 부문 총괄 사장은 "타이칸은 포르셰의 전동화 시대를 개척하고 전기 스포츠카의 기준을 만든 모델"이라며 "새로운 정점에 도달한 신형 타이칸이 만들 새로운 성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형 타이칸은 이전 모델 대비 가속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트림인 타이칸 터보S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단 2.4초다. 시스템 최고 출력은 952마력(오버부스트 출력 포함), 최대 토크는 113.2㎏·m다.
모델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도 이전 세대 대비 65% 늘어난 최대 500㎞(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모델 기준)다. 주행거리를 늘렸을 뿐만 아니라 충전 속도도 최대 320㎾로 높였다.
신형 타이칸은 국내에 5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기본 모델인 타이칸이 1억2990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고성능 모델인 타이칸 터보 S가 2억4740만원부터 시작이다. 한국을 위한 타이칸 K-터보 에디션은 3억2300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