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IIHS 인증 글로벌車 중 최다
현대차그룹의 총 12개 차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11개),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1개)을 받아.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
이는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선정.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기아가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등재.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가 선정.
특히 현대차 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 기아 텔루라이드는 2019년 북미 시장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
특히 올해는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이 강화돼 전체 TSP+ 또는 TSP 선정 차종이 지난해 같은 시기의 71개에서 48개로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

한화오션, 국내 최초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완료
한화오션이 국내 최초로 수주한 미국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 및 정비(MRO) 사업인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쉬라'호가 정비를 마치고 출항.
월리 쉬라의 MRO 작업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약 6개월간 진행. 선체 및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반적인 정비 작업이 포함.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높은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한 것에서 나아가 자체 기술력을 이용해 추가 수익도 창출. 초기 계약 시 인지하지 못한 함정의 새로운 정비 소요를 확인해 기존 계약보다 대폭 증가한 매출을 보장하는 수정 계약을 체결.
한화오션은 이번 MRO 사업 수행 과정에서 국내 조선업계 및 지역 협력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 특히 지난해 11월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호의 정기 수리 사업의 경우 거제 지역 내 중소 조선업체와 협력해 정비 작업을 진행.
한화오션은 미 해군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은 물론 아시아, 중동,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글로벌 MRO 사업을 확대할 계획. 또 국내 조선산업의 정비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국내 협력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 구축하겠다는 복안.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3조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2조2000억원, 89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복합발전소 공사계약을 연이어 체결.
먼저 2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은 한전과 사우디 전력공사(SEC) 및 사우디 최대 민자발전사(ACWA Power)로 구성된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과 체결한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건설 전문회사인 셉코3(SEPCO-3)와 컨소시엄으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2028년까지 준공할 예정.
사우디 전력조달청(SPPC)이 국제입찰로 발주한 루마1과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북동쪽 80km와 470km 떨어진 곳에 180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1기씩 건설해, 향후 25년간 생산된 전력을 SPPC에 판매하는 사업.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해 11월 SPPC와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
8900억원 규모의 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도 셉코3와 컨소시엄을 맺고 계약에 성공.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을 담당. PP12 가스복합발전소는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2028년 1800MW 규모로 준공될 예정.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5년간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

LS전선, 英 내셔널그리드와 HVDC 공급 계약
LS전선이 영국 내셔널그리드와 HVDC(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급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
내셔널그리드는 영국 전력망을 총괄하는 기업. 영국 본토와 북해 지역에서 대규모 송전 인프라를 구축. 양사는 향후 8년간 총 15개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 및 설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 예산은 약 213억 파운드(약 40조원).
이번 프레임워크 계약은 개별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주요 공급업체를 미리 선정하고, 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져. 계약에는 LS전선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등 전 세계 6개사가 참여. 이중 국내 기업은 LS전선이 유일하다고. LS전선은 향후 개별 프로젝트에 참여해 해저 및 지중 HVDC 케이블의 공급과 포설, 접속 공사 등을 수행.
LS전선은 2007년 국내 최초로 HVDC 케이블 기술을 개발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등 해외에서도 3조원 이상의 HVDC 수주 실적을 보유.

HD현대건설기계, 미래 인재 위한 기술센터 오픈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 12일 충북 음성 글로벌교육센터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개관식 개최. 이날 개관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영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 김규석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등60여 명이 참석.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직원들과 취업예정자들에게 건설기계 미래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산업변화 대한 적응을 도움. HD현대건설기계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업계 종사자와 취업예정자들에게 △건설기계 무인·원격기술 △전기 배터리·수소엔진·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동력원 △건설기계 현장 탄소 저감 실무(ESG) 등 교육을 제공.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음성 글로벌교육센터 내 연면적 2244㎡(약 700평), 2개층에 친환경 굴착기 강의장, 미래 기술 전시관, 콘텐츠 제작소, VR∙AR 체험존, 대강당 등을 마련. 별도 330㎡(100여 평) 규모의 운전 및 용접 강의장도 개보수. 센터는 연간 15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2028년까지 약 2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추가 구축할 계획.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