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기존 인수금융 등을 기반으로 해외 대체투자까지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을 다각화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
16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억원 대비 1.7% 소폭 감소했다. 전 분기 100억원과 비교해선 8.2%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순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3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IB 부문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가량 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국내 부동산 관련 딜에 편중된 수익이 아닌 인수금융 관련 금융자문과 해외 대체투자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 창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TB자산운용, KTB네트워크, KTB PE, KTB신용정보 등 주요 계열사 실적도 양호하게 나왔다. 이에 따라 계열사 배당금이 증권으로 인식되면서 KTB투자증권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에도 증권 IB 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주요 계열사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