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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실적 '빅' 점프…오익근 대표 리더십 빛났다

  • 2021.02.18(목) 14:23

작년 연결 순익 1643억…전년비 74.8%↑
일회성 비용 거뜬…올해도 안정적 성장 기대

대신증권이 지난해 코로나 위기와 라임 펀드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실적이 크게 뛰면서 취임 2년차를 맞은 오익근 대표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도 증권 및 계열사 간의 협업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1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순익 16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4.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2490억원으로 149.8% 뛰었다. 라임펀드 선보상과 계열사 보유세 등을 반영한 일시적 비용이 938억원에 달했음에도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이 크게 늘었다. 대신증권은 "일평균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기반으로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랩 어카운트 등 보수기반의 금융상품 판매도 증가했고, HNW(거액자산가) 비중도 70% 가량 늘어나는 등 자산관리(WM) 영업기반도 강화됐다.

올해는 IPO 부문에서도 반격을 노리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2, 3위를 기록했던 IPO 점유율이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올해는 틈새시장 딜은 물론 대기업 계열 기업의 상장까지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한화종합화학,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의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IPO 빅플레이어 부상하고 있다. 

자회사의 안정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 대신에프앤아이는 본업인 부실채권(NPL)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고, 대신저축은행은 기업금융과 소매금융을 아우르며 수익을 냈다. 설립 2년째가 된 자산신탁은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신증권은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22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주가 안정을 위해 작년 4분기 300만주의 자사주를 시장에서 매입하는 등 주가 안정화에 기여했다.

리츠와 대체투자상품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모델을 중장기 과제로 설정했고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리츠 및 부동산 대체투자 부문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춰 '리츠 및 대체투자 넘버원 전문하우스'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실천 계획도 새로 수립했다. 작년 6월말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했다. 이후 금융상품 내부통제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상품을 점검했다. 

또한 금융소비자인 고객과 함께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작년 4월 '2020 고객패널'도 모집하고 10월에는 민원처리와 구제절차, 사전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까지 원스탑으로 진행되는 '대신민원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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