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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국내 첫 메타버스 펀드 내놨다

  • 2021.06.14(월) 10:06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 선봬
성장 주도 글로벌 핵심기업 선별투자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3차원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자산운용이 자산운용업계 최초로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메타버스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으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메타버스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KB자산운용은 14일 글로벌 메타버스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다.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모든 영역에서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B 글로벌 메타버스경제펀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기 등을 제조하는 하드웨어 기업(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과 가상공간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오토데스크, 엔비디아, 유니티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콘텐츠 기업(로블록스, 네이버, 하이브)과 가상세계 인프라 관련 기업(아마존, 퀄컴, 스노우플레이크) 등에 투자한다.

투자 조건에 부합하는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의 200~300개 유니버스 중 국가와 산업별 분산도를 고려해 최종 30~50개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70%로 가장 높고 산업별 비중은 하드웨어와 플랫폼 관련 비중이 각각 30% 내외로 가장 높다. 

메타버스 경제는 5G 통신 인프라 구축과 함께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이 융합되며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플랫폼과 디지털 콘텐츠 산업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 산업과 교육, 의료, 쇼핑, 부동산 등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19년 50조원이던 메타버스 경제 규모가 2025년 540조원, 2030년에는 170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인 미국의 '로블록스'는 올 1분기에만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네이버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도 매일 전 세계 2억명의 사용자가 이용 중이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메타버스 경제 수혜주를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메가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메타버스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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