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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처럼 쉽게' NH증권, MZ세대 투자놀이터 열었다

  • 2021.08.23(월) 14:24

디지털 플랫폼 '투자가 문화로' 오픈
1억 모의투자에 MBTI 진단까지 제공

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 전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모의투자부터 투자성향 분석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직 투자 경험이 없는 2030 초보 주식 투자자에게 신개념 투자 길잡이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Z세대 타깃

NH투자증권이 23일 공개한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 '투자가 문화로'는 NH투자증권의 디지털 브랜딩 공간으로, 비대면 문화 확산 속에서 고객들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자가 문화로의 주요 타깃은 투자 경험이 없는 MZ세대다. NH투자증권은 향후 이들의 신규 고객 유치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

국내 증시에서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이하의 젊은 개인투자자는 전년 대비 103%(160만명) 급증하면서 다른 연령대보다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 소유자 중 30대 이하 비중은 2019년도 25.3%에서 2020년 34.6%로 높아졌다.

NH투자증권은 MZ세대 고객이 부담 없이 투자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의 콘셉트를 '투자 놀이터'에 맞췄다. 투자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을 줄이고 친숙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1억원으로 모의투자를

투자가 문화로 플랫폼은 △슈퍼스톡마켓 △솔루션센터 △게임랜드 △문화살롱 △NH쇼룸 등으로 구성됐다.

슈퍼스톡마켓은 모의투자 체험공간으로, 가상쇼핑 지원금 1억원으로 국내외 주식 쇼핑이 가능하다. 앞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입점 운영해 약 3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NH투자증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 '투자가 문화로' 내 모의투자 창구인 슈퍼스톡마켓에서 삼성전자 주식 1주를 모의 매수한 모습./그래픽=NH투자증권 '투자가 문화로' 플랫폼 캡처

솔루션센터에서는 투자성향 MBTI 진단을 통해 본인의 투자 유형과 유형별 전문가 조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면 유선이나 화상 상담이 가능한 언택트 상담 코너도 제공한다. 

게임랜드는 투자가 문화로 내 간단한 투자능력고사 테스트를 통해 투자 레벨을 높여가는 게임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투자에 대한 기초를 다져주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NH투자증권 '투자가 문화로' 디지털 플랫폼 내 '투자성향 MBTI' 코너에서 본지 기자의 투자 성향을 체크해보니 '캐시우드형'으로 나왔다./출처 : NH투자증권 '투자가 문화로' 플랫폼 갈무리

NH투자증권은 브랜드 디지털 플랫폼 공식 출범을 기념해 다양한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NH슈퍼스톡마켓에서 주식 쇼핑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만원의 투자지원금과 고프로 카메라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회사 슬로건에 맞춰 투자가 일상에 녹아드는 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MZ세대들에 대한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투자가 문화로를 통해 미래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이후 실제 고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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