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디지털 결제 보급 확대를 위해 IBK기업은행과 손잡았다. 양사는 앞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결제 편의성 개선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상거래 디지털화와 고객 결제 편의성 제고, 디지털 신규사업 공동 연구∙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참석해 협업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 제고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생활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IBK기업은행 무선 결제단말시스템인 'BOX POS' 내 '미래에셋PAY'를 비롯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거래 디지털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챗 오픈 플랫폼 미니프로그램을 활용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12월 증권사 최초로 전자지급결제(PG)업 인가를 완료하고 중국 텐센트와 공식 협약을 체결해 위챗페이의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아이폰 간편결제 미래에셋PAY를 출시했다. 사측은 이번 협약으로 미래에셋PAY와 위챗페이의 가맹점 증대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IBK기업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결제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한 신규 디지털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