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일본 시장에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 추가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글로벌 엑스 재팬)'이 동경거래소에 ETF 3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상장 종목은 'Global X Logistics REIT ETF',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Global X U.S. Preferred Security ETF'다.
Global X Logistics REIT ETF는 글로벌 물류 리츠 섹터에 투자 가능한 일본 최초 ETF다. 해당 ETF는 일본 및 뉴질랜드를 제외한 선진국 상장 리츠 중 지수회사가 제공하는 광범위한 산업 분류 데이터를 바탕으로 물류 리츠를 선별해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SOLACTIVE Logistics REIT Index'다. 비교지수 국가별 비중은 미국 65.0%, 호주 16.4%, 싱가포르 6.9% 등으로 구성됐다.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ETF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해당 ETF는 미국에 상장된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QYLD)' 및 한국에 상장된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와 동일한 상품으로, ETF 기초지수는 'CBOE Nasdaq-100 BuyWrite V2 Index'다.
Global X U.S. Preferred Security ETF는 높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미국 우선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고 주식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점에서 한국 우선주와 유사하나, 액면가로 발행되고 신용등급이 평가되며 정해진 수익률에 따라 배당을 지급해 주식과 채권 특성을 모두 지닌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는 'ICE BofA Diversified Core U.S. Preferred Securities Index'다.
한편 Global X Japan은 지난 2019년 9월 미래에셋운용 해외 ETF운용사 'Global X'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이다. 지난 2020년 8월 첫 ETF를 선보였으며 지난 28일 기준 운용 규모는 591억엔(약 587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