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차바이오텍 오상훈·이현정 ‘투 톱’…R&D 드라이브

  • 2023.04.03(월) 08:00

사업, R&D 분리 각자대표 체제 전환
세포치료제 R&D 강화…상업화 단축

차병원·바이오그룹(이하 차그룹) 주력사이자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인 차바이오텍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왼쪽). 이현정 신임 대표.

3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2022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현정(53) R&D본부 사장을 사내이사(임기 3년)로 신규 선임하고, 이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은 현 오상훈(59) 단독대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사업과 R&D 부문을 분리, 각각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살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무엇보다 R&D 경쟁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신임 대표는 차그룹이 작년 12월 영입한 인물이다.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마친 뒤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의료경영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20년간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가진 임상개발 전문가다. 한국 화이자, 미국 일라이릴리 본사, 박살타와 샤이어(현 다케다)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항암제 개발 책임자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는 삼양바이오팜 최고전략책임자 겸 최고의료책임자, 삼양바이오팜USA 대표를 역임했다.

이 대표는 향후 차그룹과 차바이오텍의 R&D 부문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세포치료제 R&D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상업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부문 수장인 현 오 대표는 제대혈 보관과 유전체 분석·진단, 미래형 웰에이징(well aging) 헬스케어,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한다. 수익성 강화 및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에도 주력한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