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공모가 확정, 웨이비스 수요예측
9월 둘째 주 공모주 일정을 가져왔어요.
수요예측을 이미 진행 중인 제닉스는 13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에요. 지난주 수요예측을 시작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절차를 중단했어요. 지난 5일 금감원으로부터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아 기업공개(IPO)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이에요. 이 회사는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 중이에요.
웨이비스는 9일부터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통신기기에 들어가는 RF반도체 칩을 만드는 회사에요. 첨단무기, 우주, 항공 등에 쓰여요. GaN(질화칼륨) 소재로 만들어 다른 소재를 사용했을 때 보다 반도체 전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게 특징이에요.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사인 기가레인을 물적분할해 만든 회사에요. 2017년 분할 직후 김정곤 당시 기가레인 대표이사가 웨이비스의 지분을 양수하면서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어요. 현재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상태인데요. 이는 한국거래소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시켜주는 조건으로 내부통제와 투자자보호 강화를 위해 김 전 대표의 사임과 5년간 이사회 미복귀 약속을 받았기 때문이에요.
투자자보호 강화 노력 차원에서 김정곤 전 대표는 보유한 243만8256주에 대해 의무보유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어요. 또 78만4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하고 동시에 김 전 대표 지분과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을 5년 6개월간 공동목적으로 보유하기로 확약을 체결했어요. 김 전 대표가 단독으로 보유한 지분율은 19.63% 뿐이지만 공동 의결권 행사를 약속한 우리사주조합의 지분 6.31%까지 합치면 25.94%로 늘어나요.수요예측 흥행, 아이언디바이스 청약
이번주 청약을 진행하는 곳은 두 군데에요. 팹리스 업체 아이언디바이스는 9~10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로부터 청약을 받아요. 이 회사는 미래수익 추정치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증권신고서를 두 번 정정하느라 공모일정을 한달 가량 늦췄어요.
시장의 걱정과 달리 아이언디바이스는 수요예측 경쟁률 1152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어요. 1주당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4900~5700원)을 웃도는 7000원으로 확정했어요. 수요예측에 참여한 2350개 기관 가운데 대부분이 밴드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써냈고요.
기관들이 최대치를 배정받으면서 일반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주식 수는 75만주에요. 최소 청약단위는 10주로 정해졌어요.
이밖에 KB스팩30호도 10~11일 청약을 진행해요. 원래 키움증권스팩9호도 지난주 수요예측, 이번 주 청약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검토가 지연되면서 일단 보류된 상태에요.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기인이 법무법인인 첫 사례이다보니 신고서 검토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상장하는 곳은 미래에셋비전스팩7호 한 종목 뿐이에요. 오상헬스케어는 기관투자자의 6개월 의무보유기간이 13일 끝나면서 1만70주의 거래가 가능해져요.
*공모주 수요예측 및 청약 일정은 증권신고서 중요내용 정정으로 인한 효력 발생 연기 시 미뤄질 수 있어요.
*공시줍줍의 모든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석일 뿐 투자 권유 또는 주식가치 상승 및 하락을 보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