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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네이버 '인건비 부담'에 주춤

  • 2021.04.29(목) 11:19

영업익 2888억원, 시장 눈높이 못미쳐
주력 검색 비롯 대부분 고성장세 유지

네이버가 주력인 검색을 비롯해 이커머스와 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재무 성적을 거뒀다.

대부분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으나 임직원 인건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주춤하는 등 다소 부진한 성과를 냈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네이버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888억원으로 전년동기(2918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했으나 전분기(3238억원)에 비해선 11% 가량 감소했다.

매출은 1조4991억원으로 전년동기(1조1547억원)보다 29% 증가했으나 전분기(1조5126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이로써 작년 2분기부터 3분기째 이어지던 매출 성장세가 꺾였다. 영업이익률은 20%에 못 미친 19.3%에 그쳤다. 

이 같은 성적은 증권가 예상에 못 미친 수준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985억원이다.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것은 인건비가 급격히 확대됐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는데, 최근 주가 상승으로 스톡옵션 지급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네이버의 올 1분기 개발·운영비가 37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5%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순이익은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Z홀딩스의 경영통합 완료로 인한 회계상 이익이 반영되어 15조3145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부터 라인 매출을 소프트뱅크와 기업결합으로 제외했다.

사업별로 보면 대부분 고른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매출은 3244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대비 각각 40.3%, 2.4% 증가했다. 코로나19 속 중·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전환 및 성장에 힘입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53% 증가했다. 

핀테크 매출은 2095억원으로 전년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52.2%, 4.2% 늘었다. 넥슨, 삼성화재 등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해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1년 새 56% 성장한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13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0%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 5.9% 줄었다. 웹툰, 스노우, V LIVE 등 매출액이 고르게 성장했다. 네이버는 상반기 내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 절차를 완료해 기술 및 다양성 기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창작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 수요 확대로 전분기 대비 4.5% 감소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71.1% 증가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신규 광고주 유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2.3% 줄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해 16.8% 증가한 752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1분기에는 서치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사업 영역들 모두가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왓패드 인수, 신세계 이마트와의 지분 교환, 라인-Z홀딩스 경영통합 등 의미있는 투자와 협력의 성과들도 있었다"며 "이러한 글로벌에서의 사업적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날 미국에서 웹툰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계열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보유 지분율 66.6%)가 추진하는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40억원을 투입해 웹툰 엔터테인먼트 신주 43만여주를 취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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