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가 카셰어링과 숙박시설 예약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쏘카스테이'를 출시한다. 이동부터 숙박까지 끊김 없는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쏘카는 쏘카존의 카셰어링과 전국에 위치한 다양한 호텔,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을 조회⋅예약⋅결제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쏘카스테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쏘카스테이는 특급호텔, 비즈니스호텔, 리조트 등 2만5000개의 숙박시설 예약이 가능하다. 쏘카는 숙박시설 예약을 지원하기 위해 야놀자, 온다 등 숙박 플랫폼과의 제휴를 맺고 상품을 끌어오고 있다.
쏘카스테이와 타 온라인 여행사(OTA)의 차이점은 이동수단과 숙박 예약을 함께할 수 있고, 결합상품의 경우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 OTA는 숙박 외에 렌터카를 비롯한 차량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따로 앱을 설치하거나 웹사이트를 이용해야 했다.
반면 쏘카스테이에서는 실시간으로 숙박시설을 조회하고 예약, 결제한 후 이동을 위한 카셰어링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전국 114개 도시에 위치한 4700여개 쏘카존에서 총 70여 종의 차량을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쏘카 관계자는 "별도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차량 제어가 가능하면서도 숙박시설도 함께 예약 가능한 앱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쏘카는 지난 2021년 끊임 없는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카셰어링부터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하나의 앱에서 모두 예약하고 주차, 숙박 예약까지 연계한 '슈퍼앱'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쏘카는 같은해 말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과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 주차장'을 인수하며 스트리밍 모빌리티 사업의 기틀을 다졌다.
쏘카는 올해 스트리밍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KTX와 카셰어링의 연동 서비스인 '쏘카-KTX 묶음예약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숙박 서비스인 쏘카스테이를 출시했다. 쏘카는 쏘카 앱 내에서 일레클과 모두의 주차장을 하나의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점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2년간 전국에서 2만여대의 차량을 비대면으로 운영, 관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진출하는 숙박예약시장에서 쏘카스테이만의 편리함과 가격 경쟁력으로 모빌리티 플랫폼 유니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