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독감백신 점유율 1위 제품인 '스카이셀플루 4가(이하 스카이셀플루)'의 판매가 재개된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집중하려고 생산을 중단한지 2년여만에 국내 병원에 다시 풀린다.
JW신약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의 판매를 재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카이셀플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이다. 2020년까지 국내 독감백신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킨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 제품이다. 한 번 접종으로 A형 바이러스 2종, B형 바이러스 2종 등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JW신약은 지난 2016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스카이셀플루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피부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전문병의원을 대상으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담당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2021년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스카이셀플루의 생산을 중단하면서 판매도 중지됐으나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등의 해제로 독감 발병이 급증하면서 생산과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JW신약은 스카이셀플루의 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그간 중단했던 독감백신 판매를 재개하고 자체 영업과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감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W신약 관계자는 "최근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가 15.0명을 넘어서는 등 질병관리청의 통계 기준 유행 기준치(4.9명)의 3배에 달하는 독감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독감 발병률이 급증하는 10월경에 맞춰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