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치지직'이 4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9일 정식 출시됐다.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치지직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트위치 구독기간 합산 및 태그 기능, 신입 스트리머 소개 코너 추가 등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했다.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운영 정책 개선을 통해 한층 더 쾌적한 스트리밍 환경도 조성했다.
네이버는 치지직 정식 출시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와 스트리밍의 재미 요소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신규 기능인 미션 후원, 치지직 클립을 오픈한다. 치지직 클립을 통해선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히 편집하고, 이를 치지직 영상 후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향후에는 치지직에서 생성한 스트리머의 숏폼이 네이버앱의 다양한 콘텐츠 추천 영역에 노출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와 주문형비디오(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을 강화한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보이스(AI Voice)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올해 3분기 내 오픈할 계획이다.
김정미 네이버 치지직 리더는 "베타기간 동안 꼼꼼히 서비스의 사용성과 안정성을 점검하며 완성도를 높여갔고, 스트리밍 시장의 대표 서비스로 빠르게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타서비스와 연계, 다채로운 기능을 오픈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치지직 정식 오픈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치지직의 다양한 콘텐츠와 버추얼 스트리밍, 기술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가 참여하는 게임 대전과 같은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