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창립 11주년을 맞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빗썸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위협탐지 시스템으로 최근 50억원 규모 거래소 사칭 사이트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거래소 사칭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48시간 내로 차단하고, 72시간 내 피해고객 확인 및 안내까지 진행한다.
또한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강화를 위해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확인(KYC), 의심거래보고(STR) 등 다양한 AML 업무 영역에서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빗썸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전 '시장감시실'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공익 제보 및 임직원 비위 행위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제보 채널을 운영하고 보상금도 대폭 강화했다. 여기에 주요 이상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자전거래 방지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자산 관리 안정성과 투명성도 높였다. 빗썸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서 요구하는 기준보다 더 높은 기준으로 준비금을 예치하고,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유지하는 등 이용자 보호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보다 고도화된 투자자 보호 시스템으로 빗썸 이용자에게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