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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5]크래프톤이 게임 전시회에 '카페' 낸 이유

  • 2025.11.14(금) 13:13

배그 모르는 관람객들도 호응…올해 규모 확대
최현우 마술쇼, 개발자와 만남 등 이벤트 마련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내 '카페 펍지'. /사진=비즈워치

[부산=편지수 기자] 지스타 개막 이틀차인 14일, 부산 벡스코 내 곳곳에서는 노란 도넛박스와 커피를 든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달콤한 도넛 냄새를 찾아가면 제1전시장 내 뜬금없이 도넛과 커피를 파는 카페가 등장한다. 멀리서도 보이는 네온사인 장식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처럼 긴 대기줄도 발생한다. 단순한 카페는 아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카페 펍지'다.

크래프톤은 지난해를 시작으로 2년 연속 자사 부스에 카페 펍지를 설치했다. 신작 시연을 주 목적으로 한 전시장 내 부스들이 많은 만큼, 체험에 집중한 카페 펍지는 독특했다. 현장에서 만난 백인엽 크래프톤 펍지 한국마케팅파트장은 "지난해 즐길 거리가 많아 배틀그라운드를 잘 몰라도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고, 관람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다시 카페 펍지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내 '카페 펍지'에서 관람객들이 도넛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관람객들은 카페에 온 것처럼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과 협업해 만든 한정 메뉴를 먹으면서 수다를 떨고, 비밀의 방 슈팅 존에서 모델건을 활용해 표적을 맞히는 사격 체험을 할 수 있다. '에란겔 비밀기지'에 참여해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 맵 '에란겔' 개편의 단서를 확인하고, 포토존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다.

지난해 관람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무대 프로그램이나 이벤트도 확대했다. 인플루언서와 프로게이머가 스페셜 알바로 등장해 관람객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개발자가 급작스럽게 나타나 이용자들과 대화한다. 백 파트장은 "작년의 감성과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팬들이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요소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언뜻 배틀그라운드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 프로그램인 '최현우의 매직그라운드'가 추가되기도 했다. 유명 마술사 최현우의 마술쇼로, 크래프톤은 앞서 배틀그라운드 8주년 팬페스티벌에서도 마술쇼 선보인 바 있다. 백 파트장은 "게임 팬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도 많이 찾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고민했다"면서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과 현장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 내 '카페 펍지'의 비밀의 방 슈팅 존에서 관람객들이 사격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비즈워치

그렇다고 카페가 단순한 콘셉트였던 것은 아니다. 카페 펍지에서 판매하는 도넛을 직접 먹어보니 풍부한 크림이 꽉 차 있었고, 묵직한 단맛이 입 안에 길게 남았다. 크래프톤은 카페라는 콘셉트, 높은 품질의 F&B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 '랜디스도넛'에 이어 올해는 '올드페리도넛'과 협업했다. 둘 다 트렌디하고 MZ세대에 친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게임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기에 적합했다는 평가다. 

백 파트장은 "카페 펍지는 배틀그라운드 팬뿐만 아니라 지스타를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올해는 더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과 이벤트, 협업 메뉴를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머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면서 "현장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이 카페 펍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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