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 짓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오는 31일부터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한라는 이 단지를 교육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조성되는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선다. 서울대 캠퍼스는 오는 2018년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에 분양하는 1차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40층, 12개동 규모다. 전용면적과 타입별로는 ▲71A㎡ 709가구 ▲71B㎡ 68가구 ▲84A㎡ 1225가구 ▲84B㎡ 350가구 ▲84C㎡ 77가구 ▲119㎡ 260가구 ▲138㎡ 6가구 등 2701가구로 구성된다. 한라는 향후 2차와 3차에 걸쳐 총 6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 |
단지가 위치한 특별계획구역 인근에는 서울대와 연계한 공교육 혁신 시범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라비발디 입주민들의 경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근거리 우선배정 혜택을 받게 된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자녀들에게 제공되는 대규모 스터디센터가 조성된다. 센터에서는 조선에듀케이션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1대 1 멘토링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4600㎡ 규모의 잔디마당과 어린이 농부교실, 리틀체육교실 등 5개의 교육테마특화공간이 마련된다.
가구의 세부 설계도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자녀 공부방 특화 설계가 적용돼 기본형 책상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독서실형 책상, 공부방 내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대면형 책상 등 다양한 책상을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공부방 모습 |
한라 관계자는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미국의 아이비리그를 탐방했다"며 "단지 설계의 초점을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뒀다"고 말했다.
단지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광명역(KTX)까지 자동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연말에는 수인선 달월역이 개통돼 이용할 수 있다. 중심상업지구에는 병원을 비롯한 대형마트 등이 들어선다. 특히 단지에서 1.5km 떨어진 지역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이 입점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 당 880만원 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서해고교삼거리 인근인 서해안로 405번지(옛 정왕동 1771-1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 문의: 1688-2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