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경기도 시흥 은계지구에서 우미건설이 약 1200가구 규모, 2개 단지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인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시흥 은계지구 C1·B3블록에 짓는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2차' 아파트를 내달 초 분양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총 731가구로 건립된다. 전용면적과 타입별로 ▲101㎡A 447가구 ▲101㎡B 27가구 ▲115㎡ 257가구 등 중대형 주택으로만 구성된다. 2차는 전용 84㎡ 단일면적 448가구다.
▲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위치도(자료: 우미건설) |
은계지구는 부천과 시흥의 경계지역에 있는 공공택지지구다. 시흥 은행동, 계수동, 대야동, 안현동 일대 총 200만㎡ 부지에 약 3만4000여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소형 신도시급 규모로 개발된다.
은계지구 M공인 관계자는 "독자적인 생활인프라가 갖춰져야 하는 신도시와 비교할 때 중소 규모 택지지구는 구도심과도 가까워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쉽고 지구 내 새로 들어서는 인프라도 이용하기 좋다"며 "은계지구는 초기 분양물량 입주자라도 생활에 불편함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은계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만나는 안현분기점(JC) 근처에 있어 고속도로나 국도 39호선, 42호선 등을 통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소사~원시복선전철 대야역이 2018년 개통 예정이다.
신천연합병원, CGV, 롯데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시흥 은행동과 대야동 등 기존 시가지에 있다. 은계지구 내에 이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다. 은행초∙중∙고교와 은계초, 웃터골초, 금모래초, 소래∙중∙고교, 검바위초 등이 도보권에 있다.
▲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투시도(자료: 우미건설) |
특히 시흥시는 수도권에서도 미분양 아파트가 단 1가구도 없을 정도로 주택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라는 게 주택업계 설명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흥에는 지난 3년간(2014~2016년) 2만5897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분양했지만 지난 3월말 현재 미분양 가구수는 '0'이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의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평균 1000만원안팎에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부천 소사구 괴안동 248-4번지(양지초교 맞은 편)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