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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잇슈]노량진뉴타운, 환골탈태…아크로·디에이치 등 '기대'

  • 2021.09.08(수) 12:03

노량진1·3·5구역 대형건설사 수주전 예상
8구역 이어 4구역도 하이엔드 브랜드 검토

노량진뉴타운 내 1·3·5구역이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마지막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한강과 가깝고 여의도·광화문·강남 등 3대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한 최고 입지로 평가받는 만큼 이들 구역을 차지하기 위한 대형건설사들의 물밑경쟁이 한창이다. 

이미 시공사를 정한 일부 구역에선 브랜드 격상(하이엔드 브랜드)이 적용됐거나 검토되고 있는 만큼 일대 환골탈태가 기대되고 있다. 

이제 시공사 선정만 남았다!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은 총 8개 구역 중 5개 구역(2·4·6·7·8)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나머지 3개 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노량진5구역이다. 이곳은 구역면적이 3만8017㎡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일반분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총 727가구 중 277가구 예정)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도 도보 10분 거리라 사업성이 높다는 평을 받는다. 

이 구역은 애초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양강구도가 예상됐으나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22일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불참하면서 대우건설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현장설명회엔 대우건설을 비롯해 GS건설, 쌍용건설, DL건설 등 4곳이 참여했다. 

노량진5구역 조합이 입찰 마감을 기존 이달 6일에서 오는 16일로 한 차례 미루면서 시공사 선정도 기존 10월16일보다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조합이 대우건설의 '무혈입성'(단독입찰 및 수의계약)을 우려해 입찰 마감일을 미뤘다는 해석도 나온다.

노량진3구역도 연내 시공사 선정을 준비중이다. 이곳은 구역 면적이 7만3068㎡로 총 101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7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평지에 위치한 데다 단지 내 노량진 초등학교를 품고 있다. 

노량진3구역은 지난 2월 재개발사업시행인가 시점 전후로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양강 구도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5월 서초구 신반포21차에도 두 회사가 맞붙은 바 있는데, 당시 포스코건설이 승리해 GS건설의 설욕전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은 구역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입지왕' 노량진1구역이다. 1구역은 노량진뉴타운 전체 면적의 30%(13만2132㎡)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부지가 크고 총 299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고 올해 6월 건축계획안이 통과된 상태로 시공사 선정은 내년 이후에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구역 조합은 2022년 사업시행인가,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고시촌에서 하이엔드 브랜드타운으로

주민들 사이에선 노량진뉴타운이 '하이엔드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란 기대감도 솔솔 나온다. 

최근 서울 곳곳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입지와 향후 개발 기대감을 따져봤을 때 노량진에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흑석뉴타운과 신길뉴타운의 중간에 위치하며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3대 업구지구까지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한강이 가까원 재개발 시 일부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고 서울 집값을 견인하는 서초구, 용산구와도 가깝다. 

이같은 입지적 강점에 개발만 되면 서울 서남권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에 주민들 사이에선 주로 강남권에서 사용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유치해 그동안의 고시촌, 수산시장 등의 낙후한 이미지를 벗고 고급 주거지역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미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이 확정된 곳도 있다. 노량진8구역(1007가구)은 지난 2018년 DL이앤씨(당시 대림산업)를 시공사로 선정했을 때만 해도 단지에 'e편한세상'을 적용하기로 했으나 지난해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로 변경을 요청했고 최근 아크로 적용이 승인됐다. 

노량진4구역도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요구가 있어서 검토중인데 아직 결론이 나진 않았다"고 말했다. 

입찰을 진행 중인 노량진5구역에서는 '푸르지오 써밋'의 등장이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그간 하이엔드 브랜드를 강남권과 경기 과천시 등에서만 사용하다가 올해 1월 동작구 흑석11구역을 단지명 '써밋 더힐'로 수주하면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노량진뉴타운은 여의도의 배후지역으로 향후 강남에 버금가는 주거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며 "노량진5구역이 노량진뉴타운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조건으로 입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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