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은 올해 전국 7개 사업장에서 5682가구 주택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전, 울산, 부산 등 광역시를 포함한 비수도권 물량이 대부분이지만, 김포북변 등 수도권에서도 1000가구 넘는 대규모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전국 8개 현장에서 6389가구를 공급한 것과 비교하면 총공급물량은 10% 넘게 줄었다.
우미건설은 지난 13일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청약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사업 막을 올렸다. 이 단지는 대전시 동구 성남동 1-97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9개동, 전용 39~84㎡ 1213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다. 이 중 77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하지만 순위별 청약에서는 대규모 미달이 발생한 상태다.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마감 결과 6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4명이 신청해 평균 0.42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7개 주택형 중 2개 타입만 1순위 마감됐고, 나머지는 모두 미달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전용면적 39㎡는 5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1순위에 17명이 신청해 3.4대 1을, 34가구를 모집한 84㎡A는 51가구가 접수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월에는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329-2 일원에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12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김포시 북변3구역 재개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74·84㎡로 지어진다.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뤄진 대단지로 8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김포재정비촉진지구 중 처음 개발이 시작되는 지역으로 해당 지구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에 총 6400가구의 신흥 주거지가 들어선다. 인근 6200여가구 규모 걸포지구와 합하면 1만2000가구 대규모 주거지가 세워지게 된다.
10월에는 울산 중구 다운동 산 30-2 일대 '울산다운3차' 73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교육시설, 상업, 문화, 사회복지시설, 녹지 공원을 갖춘 복합 도시공간인 울산 태화강 상부 '다운도시개발지구' 내에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가구 구성은 미정이다.
같은 달 '화성남양2차'에서 55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화성남양뉴타운 도시개발구역지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경기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8 일대에 들어선다.
'남원주역세권'에서는 870가구를 공동 공급한다. 남원주역세권에 초고층 아파트를 짓는 도시역세권개발사업 일환으로 우미린은 원주시 무실동 970-6 일원 AC-4블록에 지어진다. 시에서 AC-5블록과 연계한 고른 스카이라인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월엔 충북 제천시 신월동 '제천신월'에서 693가구를 공급한다. 또 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252일대 '부산장안'에서 419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장안은 부산장안지구 택지개발사업 일환으로 4개동, 최고 2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다만 우미건설은 하반기 분양계획 일정은 확정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만큼 분양시기에 대한 가변성이 높다"면서 "하반기 분양일정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으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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