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한양이 'BS한양'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모회사 기업집단인 보성그룹이 올해 1월1일부터 'BS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계열사들이 전반적으로 사명을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BS한양은 보성그룹이 그룹이미지 통합을 위해 사명을 변경하고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새로운 기업 정체성(CI, corporate identity)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CI에는 부동산 개발, 청정에너지, 건설·레저 등 그룹의 주력 사업과 도전, 열정, 창조의 경영철학을 상징하는 청색, 주황색, 초록색의 3색 심벌(상징)이 담겼다. 또 BS가 단순히 '보성'의 첫음만 딴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넘어(Beyond Sustainability)'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을 넘어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S그룹 관계자는 "건설·부동산 개발사업의 안정적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등 에코 에너지사업, 태양광 및 풍력 등 리뉴어블 에너지사업,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파크 등 재생에너지, 친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도시 및 청정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시도는 BS그룹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맡은 BS산업이 계열사인 BS한양, 전라남도 등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민관 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평 규모) 부지에 친환경 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BS한양은 지난해 수주잔고 7조원을 달성해 향후 5년간 안정적 일감을 확보했다. BS한양은 이를 기반으로 LNG, 수소,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사업의 점진적 성장을 통해 청정에너지 디벨로퍼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