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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워치]메가스터디교육 주식에 ‘열일’하는 김정아 안주인

  • 2022.06.07(화) 07:10

손주은 창업주 동생 손성은 대표 부인
23억원어치 주식매입 주주로 첫 등장
주가 레벨-업 불구 되레 공격적 이채

‘사교육 재벌’ 메가스터디그룹의 주력사 메가스터디교육의 안주인이 자사 주식을 사 모으는데 ‘열일’ 하고 있다. 특히 주가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황에서도 매입 열기는 되레 더 불을 뿜는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

오너 일가 중 올해 유일한 매수주체

7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손주은(61) 메가스터디 회장은 최근 특수관계인으로 김정아(50)씨를 신규 편입했다. 장내에서 지분 0.22%(2만6081주)를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매입비용은 23억원(주당평균 8만8000원)이다. 손 회장의 제수씨로 남동생 손성은(55)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의 부인이다. 

이에 따라 메가스터디그룹 주력사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오너 일가는 9명으로 늘어났다. 지분은 공동 1대주주(13.53%)인 손 회장과 손 대표를 비롯해 29.32%다. 손 회장이 최대주주(32.02%)로 있는 지배회사 메가스터디㈜(6.00%)까지 합하면 35.32%다.

오너 일가가 계열사 주주로 등장하는 건 흔한 일이다. 남편이 경영을 도맡아하는 회사의 주식을 부인이 매입한 경우도 예외일 수 없다. 흥미로운 점은 다음이다.

김정아씨의 매매 동향이 심상찮다. 오너 일가 중 올 들어 유일한 매입 주체라서가 아니다. 투입 자금도 적잖은 데다 특히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된 최근에 오히려 더욱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서다.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

4~5월만 17억…불 뿜는 매입 열기

이번 손 회장의 ‘5% 보고서’를 보면, 김정아씨가 처음으로 주주로 등장한 때는 작년 11월이다. 장내에서 6억원가량에 7937주를 매입했다. 이 때만해도 주당 평균취득가는 7만5000원대였다. 

주식 매수를 재개한 때는 올해 4월부터다. 지난달 말까지 이어졌다. 매매일수도 24일이나 된다. 특히 하루 매입가가 낮게는 8만6800원, 높게는 10만2000원대까지 간 적도 있다. 이렇게 2개월간 사모은 주식이 1만8144주, 자금도 17억원을 쏟아 부었다. 주당 평균 9만3500원이다.  

통상 오너 일가나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안정이나 향후 기업가치 신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읽혀지게 마련이지만, 김정아씨의 경우 보다 거침없는 행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 현 주식시세는 9만2000원(3일 종가). 올 4~5월 취득주식만 놓고 보면 손해를 보고 있다. 

한편 김정아씨는 메가스터디 계열 4개 상장 계열사 중 대학편입업체 아이비김영 지분 4.91%도 보유 중이다. 옛 아이비김영이 2020년 10월 NH스팩15호와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함에 따라 지분 6.29%를 갈아탄 데 따른 것이다. 아이비김영 최대주주 메가스터디교육(55.31%)에 이어 단일주주로는 2대주주다. 주식가치는 62억원(3일 종가 28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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