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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돋보기] '억' 소리나는 女골프, 20년 만에 총상금 13배 '껑충'

  • 2020.01.28(화) 14:38

KLPGA 투어 대회 모습(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총상금 규모가 올해 사상 최초로 270억원을 넘어섰다.

KLPGA 투어는 28일 "ㅇㅇㅇ오픈으로 비어있던 11월 첫째 주 대회가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확정됐다"며 "올해 KLPGA 정규 투어는 총 31개 대회에 총상금 270억원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개최하고 KLPGA와 싱가포르골프협회(이하 SG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오는 11월 6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템피니스 코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총 9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KLPGA에서는 72명의 최정예 선수들이 대회 첫 우승컵을 획득하기 위해 나서며, SGA에서는 2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나머지 3명은 스폰서의 추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KLPGA 정규 투어 총상금이 270억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총상금 253억원에 비해 16억원 정도가 늘었다. 싱가포르 여자오픈 신설과 개별 대회 총상금 증액에 따른 결과다.

올해로 13회 째를 맞는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비롯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이 총상금 1억원을 증액했다.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도 1억원을 증액해 총상금을 7억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개최 10주년을 기록하게 되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무려 2억원을 증액하며 총상금 8억원 대회로 탈바꿈했다. 이로써 2020시즌 KLPGA 투어의 평균 총상금액은 약 8억 7천만원을 기록하게 됐다.

KLPGA는 다른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스폰서에서도 상금 증액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올해 KLPGA 투어의 총상금과 평균 상금액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총상금 규모와 비교하면 여자골프의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다.

KLPGA 투어는 지난 2000년 총상금 22억원 규모로 열렸다. 20년 만에 무려 13배가 넘는 총상금이 증액됐다. 10년 전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2010년 KLPGA 투어 총상금은 1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96억원이었다.  

김상열 KLPGA 회장은 “스폰서 분들의 긴밀한 협조 덕분에 올 시즌 KLPGA 투어 전체 일정의 조율을 모두 마쳤다"며 "올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정규투어 뿐만 아니라, 화수분 역할을 맡고 있는 드림투어, 그리고 점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 등 KLPGA 전체 투어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약 50개 이상의 스폰서와 함께 열심히 뛸 예정이다"고 밝혔다.

KLPGA 투어 2020년 첫 대회는 3월 12일 개막하는 대만 여자오픈이다. 국내 첫 대회는 4월 9일 막 올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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