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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중국 OLED 잡아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 2014.04.29(화) 11:10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 회에는 중국 OLED TV시장 선점에 나선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편집자]
 
 
<앵커>
온라인 경제매체 <비즈니스워치> 기자들이 전하는 CEO 소식 김상욱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 오늘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오늘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얘기인데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라고도 하는데요. OLED TV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시장선점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우선 LG디스플레이 회사 소개부터 좀 해주시죠. TV와 휴대폰에 들어가는 화면을 만드는 회사 아닌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의 자회사인데요. 시청자분들도 LCD나 OLED 같은 전문용어들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런 기술들을 활용해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와 TV에 사용되는 화면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UHD라고 하는 초고화질 화면에서 기술적으로 한단계 더 발전한 OLED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 제품들은 LG전자는 물론 중국, 미국 등 해외업체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미국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역시 LG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보통 한국을 반도체 강국이라고 하는데요. 디스플레이 분야 역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좋습니다. 그럼 LG디스플레이가 최근 OLED TV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얘기는 뭔가요? 또 중국에서 개최했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겁니까?
 
<기자>
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상하이, 22일에는 광저우에서 OLED TV 체험행사를 열었는데요. LG디스플레이가 TV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지만, 체험행사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그만큼 OLED TV에 걸고 있는 기대가 크다는 해석입니다.
 
체험행사를 중국에서 개최한 것은 시장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인데요. 이미 중국은 지난 2011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TV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지난해 평판TV 매출액이 274억달러, 한화로는 약 28조원에 달했는데요. 특히 초고화질 TV나 3D TV 등 고가제품의 점유율도 높은 상황입니다.
 
또 중국 소비자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는 데요. 중국이 다른 해외국가들보다 OLED TV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진 셈입니다.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차세대 제품인 OLED TV 시장을 한발 앞서 선점할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는 물론 중국 현지 TV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TV업체는 오는 5월초부터 LG디스플레이의 OLED 화면을 적용한 TV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중국안에서만 사용하는 OLED 브랜드를 별도로 만드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시장 선점을 위한 차원이다. 이런 설명이네요. 그렇다면 경쟁관계인 삼성의 움직임은 없는 건가요? 삼성전자는 최근 초고화질 TV쪽에 집중하는 것 같던데요?
 
<기자>
네, 세계 TV시장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LG전자인데요. LG와 달리 삼성은 본격적인 OLED TV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OLED TV 시장이 언제부터 성장할 것 인지를 두고 삼성과 LG의 전망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삼성은 OLED TV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LG는 올해를 시작으로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구요.
 
이런 견해차가 생기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삼성과 LG TV 완제품 전략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은 올해 커브드 초고화질 TV에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에 LG는 초고화질 TV와 함께 OLED TV 시장도 미리 선점해두겠다는 생각입니다.
 
한상범 사장도 기회가 있을때마다 OLED T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비추고 있는데요. 최근 주주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올해부터 중국 OLED TV시장이 본격화되고 내년에는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삼성과 LG의 서로 다른 전략, 어떤 결과를 낼지 좀 지켜보겠습니다.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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