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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메디힐병원 봉쇄..서울시 "메르스 박멸하겠다"

  • 2015.06.11(목) 16:06

▲ 98번 메르스감염환자가 입원했던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 대해 서울시가 23일까지 입‧퇴원을 금지하는 등 영업중단조치를 했다. 11일 오후 봉쇄된 메디힐병원에서 한 환자가 밖을 바라보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98번 메르스감염환자가 입원했던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 대해 서울시가 23일까지 입‧퇴원을 금지하는 등 영업중단조치를 했다. 서울 시내 병원이 통제조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시청에서 시장-구청장 연석회의를 열고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돼 이대목동병원에서 확진 받은 98번 환자는 전염력이 가장 왕성할 때인 6월4일부터 3일간 메디힐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영업중단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98번 환자가 3일간 입원한 이 병원에서 242명의 밀착접촉자가 발생하는 등 추가환자 발생확률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 79명이 입원해있는 이 병원을 완전히 봉쇄, 23일까지 입‧퇴원이 불가능하고 외래진료도 받을 수 없게 하겠다”고 전했다.

 메디힐병원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해소와 지역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역이 완료된 상태로, 자가 격리자를 제외한 일부 의료진들이 같은 기간 입원해 있던 입원환자들의 상태를 살피는 것은 물론 관할 구청 보건소와 함께 유사 동선에 있던 내원자들의 신상 파악과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병원 측은 “대형병원 의료진 및 관할 보건소와 함께 긴밀한 협조 체계가 이뤄져 지역 내 더 이상의 위험 상황을 초래하지 않고 98번 환자를 격리, 치료할 수 있게 다행스럽다”며 “현재 의료진을 포함해 추가적인 의심 증세 환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확진환자 거쳐간 2층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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