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도약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다. 업(業)의 본질을 생각하며 나아가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5일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서 회장은 이날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본사에서 열린 창립 69주년 기념식에서 "창업 이후 우리의 꿈과 신념, 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며 "아시안 뷰티의 가능성을 믿고 오직 고객을 바라보며 나아가자"고 말했다.
서 회장은 특히 ▲고객중심 경영 지향 ▲질 경영 정착 ▲글로벌 사업 확대 ▲디지털화 적극 대응 ▲생태계와 소통 상생을 점검하고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라네즈·마몽드·에뛰드·이니스프리 등 5대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속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사업 매출은 38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로 확대됐다. 특히 중국과 아시아시장 매출은 57.7% 증가해 글로벌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아모레 카운셀러, 협력업체 관계자 등 약 220명이 참석했다. 우수 카운셀러와 협력업체, 10년 근속자, 모범사원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