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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믿고 사세요, QR코드가 있습니다"

  • 2014.12.09(화) 16:59

홈플러스, QR코드로 소고기 이력정보 제공

▲ 9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직원들이 ‘QR 안심 소고기 정보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소고기 상품에 QR코드를 부착,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상품의 유통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상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소고기의 이력정보를 알 수 있는 'QR(Quick Response) 안심 소고기 정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QR코드란 바코드와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는 정사각형 모양의 표지다.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문자정보와 사진, 동영상 등을 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우선 전국 140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한우와 수입산 소고기 품목에 QR코드를 적용하고, 향후 익스프레스 점포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에는 소고기 이력정보를 확인하려면 정부의 이력관리시스템에 접속해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홈플러스는 QR코드 도입으로 이러한 절차를 줄이고 소고기 유통과정뿐 아니라 브랜드, 품질, 요리법 등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석형 홈플러스 상품품질관리센터 총괄이사는 "정부의 축산물 이력관리제를 고객들이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대형마트에서 QR코드가 활용되는 대표적인 분야가 병행수입 상품이다. QR코드만 찍으면 해당상품의 품명과 상표, 수입자, 원산지 등 통관정보를 알 수 있다.

그간 병행수입 상품은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제3자가 다른 유통경로로 상품을 들여와 판매하다보니 상품의 진위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있었다. 지난해 상반기 이마트의 트레이더스와 롯데마트의 빅마켓이 소비자 불신을 제거하려고 병행수입 상품에 QR코드를 적용한 결과,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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