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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한류 전파하는 홈플러스..`무슬림 입맛` 공략

  • 2014.11.27(목) 10:10

말聯서 내달 12일까지 한국식품전

홈플러스가 말레이시아에 식품한류를 심는다.

홈플러스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말레이시아 테스코 매장에서 다음달 12일까지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이하 한국식품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녹차원·다미안·만전·송학식품·청우제과 등 중소기업부터 농심·대상·롯데제과·빙그레·오뚜기 등 대기업까지 총 20개 식품회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말레이시아 전역의 20개 거점 점포에서 김치·라면·고추장·음료·통조림·김·쌀 등 150여종의 한국식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이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할랄(Halal) 인증 한국 식품 30종도 함께 마련해 현지 입맛 공략에 나선다.

말레이시아에서 대규모 한국식품전이 전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각 매장에서는 시식행사와 더불어 사물놀이 공연을 진행해 한국 식품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한국식품전이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시아와 이슬람 문화권에 식품한류를 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테스코 본사가 있는 영국에서 2011년부터 한국식품전을 개최해 식품한류 확산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한국식품을 취급하는 영국내 테스코 매장수가 2012년 12개에서 올해는 113개로 확대되는 성과를 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통업체와 협력업체,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동반성장의 결실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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