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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뜨고, '비빔면' 지고

  • 2015.01.20(화) 08:00

롯데마트, 봉지라면 매출비교

매콤한 맛을 살린 삼양의 '불닭볶음면'이 지난해 봉지 라면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반면 국물없는 라면의 대표주자였던 팔도 '비빔면'은 매출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봉지라면 매출은 가정간편식 등 대용식 시장의 확대로 전년대비 8.1% 감소했다.

부동의 1위인 '신라면' 매출은 16%, 2위 '짜파게티'는 15%, 3위 '안성탕면'은 6% 각각 감소했다. 재작년 3위였던 '너구리(얼큰한 맛)'는 8% 줄어들며 지난해는 4위로 밀렸다.

반면 불닭볶음면은 매출이 65% 증가해 순위가 14위에서 9위로 뛰었다. 새로운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불닭볶음면을 많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통의 강자였던 비빔면 매출은 20% 급감하며 순위가 6위에서 8위로 미끄러졌다.

불닭볶음면 못지 않게 오뚜기 '진라면'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은 매출이 각각 37%, 25%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를 광고 모델로 계약해 적극적으로 판촉활동을 하는 등 이른바 '류현진 효과'에 힘입은 것 같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 봉지라면 매출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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