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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스텔라웨이 청산"..오너 리스크 털고간다

  • 2015.03.10(화) 10:02

오리온이 꼬일 대로 꼬인 오너가의 개인회사를 정리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 상반기 중 '스텔라웨이'(stella way)가 보유하고 있는 ‘랑방 아이팩’을 중국 오리온 법인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스텔라웨이'는 홍콩에 본사를 둔 페이퍼컴퍼니로,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이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담 회장이 소유한 개인회사인 ‘아이팩’은 중국 계열사 ‘랑방 아이팩’을 매각했는데, 누구에게 얼마에 매각됐는지는 베일에 싸여있었다. 

‘랑방 아이팩’이 담 회장의 장남이 소유한 회사에 매각된 것이 최근 확인됐다.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담 회장의 장남이 해외에 회사를 설립해 회사를 인수했다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새삼 논란거리가 됐다.  

오리온은 작년 중순부터 스텔라웨이 청산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랑방 아이팩’은 중국 법인의 자회사로 둘 예정”이라며 “현재 작업이 진행중이고 올 상반기 안에 결론 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라웨이' 청산 작업은 지난해 영입된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허 부회장이 적폐를 바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오리온은 담 회장으로부터 ‘아이팩’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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