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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정용진의 승부수 '이마트타운'

  • 2015.06.11(목) 11:02

SNS 활동재개, 대중과 직접소통 나서
"이마트타운, 성적표 기다리는 심정"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일산에 '이마트타운'을 오픈하는 정용진 부회장의 얘기를 전합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앵커멘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대중들과 접촉면을 넓히고 있습니다. 한동안 뜸했던 SNS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페이스북에선 'YJ Loves'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죠. 그런데 정 부회장, 페이스북을 통해 '이마트타운'을 적극 알리고 있다네요. 비즈니스워치 이학선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1>
이 기자. 정 부회장이 SNS 활동을 한 게 처음은 아니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운영했습니다. 새로운 기기나 상품이 나올 때면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사진이나 사용 후기를 올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사소한 말 한마디가 구설에 오르는 일이 벌어지자 SNS 활동이 한동안 뜸했었죠.

<앵커2>
구설수에 올라서 곤욕을 치렀던 것은 기억이 나네요. 그럼 이 기자, 정 부회장이 SNS를 완전히 접었던 겁니까?

<기자2>
그렇지는 않습니다. 주소를 옮겨 페이스북을 하기도 했는데, 지인들과의 교류만 했을 뿐 적극적이진 않았죠. 저도 1년 반인가 2년전 친구요청을 했는데, 지금까지 수락 안한 걸로 보면 요새말로 까였다고 할까요?

하지만 정 부회장이 이번에 새롭게 운영하는 YJ Loves는 그렇지 않습니다.

 

'YJ의 주관적인 포스팅'이라는 설명을 달아놨지만 이마트의 새로운 도전, 이를테면 이마트카드라든가 가정간편식인 피코크. 이마트타운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하시는 분들은 아실텐데요. 정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이 7000명이 넘습니다.

<앵커3>
저도 관련 소식을 접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이기자, 정 부회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마트타운을 알린다고 했는데요. 일단, 이마트타운은 뭡니까?

<기자3>
이마트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 부근에 문을 여는 대형매장입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인 트레이더스가 들어섭니다. 전체 매장 면적은 3만㎡, 약 9100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큽니다.

복합쇼핑몰을 하기엔 면적이 좀 작고, 그렇다고 마트 하나만 넣기에는 너무 커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을 함께 입점시켰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4>
복합쇼핑몰보다는 작다고 하니까 뭔지 감이 오네요. 그럼, 이마트타운에 대한 정 부회장이 보이는 관심,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4>
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디자인부터 로고, 슬로건까지 하나하나 챙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실제 정 부회장은 이마트타운과 관련해 최근 사흘간 페이스북에 5건의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전 군불때기 식으로 알린 것까지 포함하면 더 많았죠. 정 부회장은 이마트타운에 대해 "이마트의 역량을 총집약했다", "기대해도 좋다", "나도 기대된다"는 얘길 했습니다.

<앵커5>
이 기자. 정 부회장이 그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기자5>
이마트의 첫 매장은 1993년 11월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창동점입니다. 그 뒤 1년 만에 문을 연 곳이 일산입니다. 이후 상권이 커지면서 현재 일산지역에는 대형마트만 13개가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곳에서 승부수를 띄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일산과 인접한 김포, 파주까지 포함하면 15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있는데 새로운 시도를 할 만하다고 본 거죠.  이마트타운에서 근무할 인원만 1500명가량 된다고 합니다.

<앵커6>
이마트타운, 새롭다면 어떤 게 새로운가요? 잠깐 소개해주시죠.

<기자6>
먼저, 생활용품 전문매장 '더 라이프'의 경우 이마트가 이케아와 겨루겠다며, 선보이는 매장인데요. 가구와 주방, 욕실용품 등 5000여개 품목을 판매합니다. 무료배송과 조립서비스도 제공하고요.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는 정 부회장의 말로는 "가전제품과 영웅에 환호하던 그때 그 B급 감성으로 돌아가 가전제품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무인항공기인 드론을 날려볼 수 있고, 슈퍼맨, 베트맨, 아이언맨 같은 영웅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식음료전문매장 '피코크키친'에는 국내에선 접하기 힘든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7>
그렇군요. 이기자. 이마트타운 문은 언제 엽니까?

<기자7>
오는 18일, 다음주 목요일입니다. 정 부회장은 "성적표를 기다리는 학생의 심정"이라는 말도 했는데요. 어떤 곳인지 저도 조만간 한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앵커멘트>
알겠습니다. 이학선 기자.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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