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아침에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는 당일배송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CJ오쇼핑은 그간 서울과 경기, 수도권 일부에서만 당일배송을 해왔다.
CJ오쇼핑은 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당일배송 서비스인 '신데렐라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CJ오쇼핑은 당일배송 전담인력을 150명으로 확대하고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지방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배송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사전준비를 마쳤다.
CJ오쇼핑은 또 이달중 충북 천안과 전북 전주에서도 당일배송을 실시하고 내달에는 충북 청주와 경남 창원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의 수도권 지역 당일배송 권역도 경기도 의정부·화성·파주·구리 등으로 확대한다.
▲ CJ오쇼핑이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인 ‘신데렐라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
CJ오쇼핑의 전국 당일배송으로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쿠팡은 최근 주말과 공휴일 배송 시스템을 시작했고, 티켓몬스터는 배송 지연시 보상금을 지급하는 지연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 역시 점포 직배송 상품에 한해 주문 후 3시간 이내 배송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G마켓과 옥션 등 오픈마켓도 각기 다른 판매자의 상품을 묶음배송하는 등 배송경쟁이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현남 CJ오쇼핑 고객서비스담당 사업부장은 "신데렐라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서비스"라며 "인프라 확충 등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 권역을 2020년까지 8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대상 상품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