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들여 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롯데그룹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롯데문화재단이 출범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는 재단 출연금으로 총 200억원을 조성했다. 신 회장이 100억원을 댔고, 롯데물산·롯데호텔·롯데쇼핑 3사가 나머지 100억원을 출연했다. 신 회장이 직접 재단이사장을 맡았다.
롯데문화재단은 내년 하반기 서울 송파구 석촌동 잠실 롯데월드몰 8~10층에 문을 여는 롯데콘서트홀의 운영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콘서트홀은 롯데그룹이 약 1200억원을 들여 만드는 클래식음악 전용공간이다. 2036석의 좌석과 5000여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파이프오르간이 설치된다.
신 회장은 "그동안 롯데가 꾸준히 추구해온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구심점으로 롯데문화재단이 자리 잡길 바란다"며 "국내 문화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서는 롯데콘서트홀 내부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