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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외부소통, 사장이 직접 챙겨라"

  • 2015.12.04(금) 09:30

"투명성 강화는 선택 아닌 필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들에게 적극적인 외부소통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외부와 소통강화를 당부하면서 "고객, 주주, 국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일을 대표이사가 직접 챙겨달라"고 말했다.

실추된 그룹 이미지와 신뢰, 기업가치를 회복하는데 사장들이 적극 나서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기업의 투명성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은) 사회의 기대치를 넘어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문화를 개선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꼭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롯데는 내년에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을 우선 상장하고 점차 기업공개 비율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비상장사에도 사외이사를 두는 등 이사회의 투명성 확보방안도 마련했다.

신 회장은 "우리 '롯데인' 안에 내재된 '위기극복 DNA'를 믿는다"면서 "롯데그룹은 위기를 딛고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국내외 사장단,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경영상황과 내년도 전망, 그룹 경영계획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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