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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세븐일레븐도 상장 추진

  • 2015.12.03(목) 10:03

日 롯데홀딩스 주주들, 신동빈 지지 '확인서'

▲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한국 롯데그룹에 보냈다.

 

롯데그룹이 호텔롯데와 롯데정보통신에 이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을 추가로 상장한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도 롯데의 이 같은 계획에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 임원지주회 등 롯데홀딩스 주주들은 지난달 26일 신동빈 롯데 회장의 경영활동에 지지의사를 표명하는 내용의 '확인서'를 한국 롯데그룹으로 보냈다.

이번에 신 회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주주들은 롯데홀딩스 전체 지분의 약 60%를 보유한 주주들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현재 롯데홀딩스는 광윤사가 지분 28.1%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종업원지주회(27.8%), 롯데홀딩스 관계사(20.1%), 신격호 총괄회장 가족(7.1%), 임원지주회(6.0%) 등이 나머지 지분을 갖고 있다.

 


광윤사는 신 회장과 대립하고 있는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배하고 있으로, 이를 제외하면 다른 주주들은 차남(신동빈) 편에 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롯데홀딩스의 주주로서 호텔롯데의 한국거래소 상장을 포함한 신동빈 회장의 일체의 의사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할 것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롯데홀딩스 주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롯데의 지배구조개선, 경영투명성 제고 등의 개혁과제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측은 특히 "현재 호텔롯데, 롯데정보통신의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세븐 등 다른 비상장계열사에 대한 상장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8월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투명성 확보, 기업문화 개선, 사회공헌 확대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지난 10월 말을 기점으로 기존 순환출자고리 중 약 84%를 해소했고,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의 비상장 계열사에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경영투명성 제고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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