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시장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위메프가 순방문자수 1위에 오르며 쿠팡을 눌렀다.
위메프는 리서치회사 닐슨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소셜커머스 3사의 월간 순방문자수(UV) 통계를 인용, 자사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월간 전체 순방문자수는 PC, 모바일 웹사이트, 앱을 통한 방문자 중에서 중복 방문자 수를 제외한 수치다. 기존 순방문자수 1위를 달리고 있었던 쿠팡은 지난해 중순까지만 해도 위메프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작년 10월을 기점으로 순방문자수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반면 위메프는 순방문자수를 꾸준히 늘려나가며 쿠팡과의 격차를 좁히다가 올 2월 쿠팡, 티몬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2월 쿠팡보다 32만명 더 많은 순방문자수를 확보한 위메프는 3월에는 73만명, 4월 117만명으로 격차를 벌렸다.
PC와 모바일 순방문자수도 위메프가 1위에 올랐다. 위메프의 PC 방문자수는 782만명으로 쿠팡(632만명)을 앞섰다. 모바일 방문자수에 있어서는 위메프(858만명)가 쿠팡(839만명)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위메프는 최근 순방문자수가 꾸준히 많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소셜커머스 업계는 물론 대형마트와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들어 출혈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집중하고 있다"며 "그 결과 작년에 비해 효과적인 판촉비 투입이 이뤄지고 있으며 순방문자수가 증가하는 건실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3사의 월간 순방문자수(UV). [자료=위메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