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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언니와 성장한 아모레퍼시픽 상생비결은

  • 2016.06.27(월) 07:48

올해 방문판매원 3만 훌쩍 넘겨
협력사 상생펀드 250억 운영 中

▲1960년대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 사원. [사진=아모레퍼시픽]
1960년대 그시절 '아모레 언니'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큰 가방을 들고 가정을 찾아 화장품을 판매하는 아모레 언니는 샘플을 두둑히 챙겨주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아모레 언니'와 더불어 방문판매 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52년째를 맞았다. 현재도 방문판매 사업은 진행 중이다. 판매원은 3만6000명, 고객은 약 300만명으로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로 회사 성장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만큼, 이를 가능케한 판매원과 협력사 등과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13년 9월 설립한 방문판매 동반성장협의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약점을 위한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365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1월에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인 아리따움 가맹점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해 키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가맹점의 수익개선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판매서비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협력사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약 245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권과 연계해 협력사에 실질적 금리 우대효과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2013년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 인적자원 개발 컨소시엄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후부터는 회사가 보유한 제조·생산기술 등을 협력사에 전수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운영기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되며 A등급 평가를 받은 것도 그간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협력사의 인재개발 지원을 위한 교육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대금지급 기일 단축 등 하도급 대금지급 조건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 SCM 협력사 동반성장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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