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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리그테이블]출점 제로시대…성장판 어디에?

  • 2017.05.12(금) 18:53

이마트·롯데마트, 기존점포·중국 수익성 딜레마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마트-동남아 선전해 '위안'

올해들어 국내 대형마트는 신규 점포를 한 곳도 내지 못했다. 신규점포 '제로' 시대에 접어든 대형마트의 고민은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외형 성장은 멈추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하지만 위기속에 기회도 있었다. 닫힌 성장판을 열기 위해 투자한 사업군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

◇ 신규매장 0…기존점 역신장

롯데마트(롯데쇼핑 할인점 부문)는 1분기 매출이 2조7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업계 1위 이마트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1분기 이마트 매출은 3조54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841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모두 수익성이 나빠졌다는 얘기다.

올 1분기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신규 매장은 '0'이다. 매장수는 이마트 158개, 롯데마트 120개에 머물러있다. 더 큰 문제는 기존점 실적이다. 1분기 롯데마트와 이마트 기존점은 각각 5.1%, 2.1% 역신장했다. 이번에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홈플러스도 올해 신규매장을 열지 못했다.

 


◇ 사드 직격탄

해외시장 성적표는 더 우울하다. 사드 직격탄을 맞은 롯데마트의 1분기 해외매출은 56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80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올 3월 기준 롯데마트 중국 112개 매장중 75곳이 영업정지됐고, 12곳이 임시휴업 상태다.

이마트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1분기 중국법인 매출은 442억원으로 23.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올 3월 라오시먼 점이 문을 닫으면서 매장 수는 6개로 줄었다.

 

[사진 = 이명근 기자]



◇ 성장판 열릴까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사업군도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선전하고 있다. 올 1분기 인도네시아 매출은 2640억원으로 3.1% , 베트남 매출은 720억원으로 13.5% 각각 증가했다. 동남아지역 손익이 개선되면서 전체 해외사업부 손실 규모를 줄였다.

이마트는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가 선전하고 있다. 1분기 트레이더스 매출은 35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3% 늘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69.4% 증가했다. 트레이드 매장은 2010년 1곳에서 현재 11개까지 늘었다.

온라인사업부 이마트몰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분기 이마트몰 매출은 24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작년 1분기 124억원에서 올해 38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줄었다.

 

▲ 이마트 트레이더스



◇ 편의점 수익성 고민

편의점 대결도 눈에 띈다. 롯데쇼핑 편의점 사업부(세븐일레븐)는 올 1분기 매출이 86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장도 8679개로 작년동기대비 546개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63% 감소했다. 임차료가 상승하고 카드 매출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위드미는 올 1분기 매출이 1301억원으로 140.9% 성장했다. 위드미는 지난달 2000호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사업 초기 수익성은 고민이다. 영업손실은 12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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