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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실적 부진한 점포 정리한다

  • 2018.03.26(월) 09:17

부진 점포 매각이나 폐점…효율성 강화
직원식당 운영은 중소기업에 맡기기로

이마트가 오프라인 매장 효율성 개선을 위해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정리한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동반성장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마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기존 점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실적 부진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는 등 적극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학성점과 부평점, 시지점과 하남, 평택 부지 매각에 이어 일산 소재 덕이점도 추가로 매각했다. 덕이점은 지난 1996년 월마트로 개점한 점포로 2006년 이마트로 간판을 바꿔 단 점포다.

매각과 함께 부진 점포에 대한 폐점도 단행한다. 지난 1월 말 SSG 푸드마켓 목동점을 폐점한 데 이어 지난해 매각한 부평점과 시지점도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마트는 적자 점포를 과감히 정리하고, 기존점 리뉴얼 등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점포 내 직원식당 운영권을 중소기업에 추가로 위탁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지난 1월 단체급식 전문 중소기업인 LSC푸드에 상봉과 창동, 묵동 등 서울 동북부 3개 점 직원식당 운영을 위탁한 데 이어 월계와 의정부, 남양주 등 17개 점포의 직원식당 운영권을 추가로 위탁하기로 했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점포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관할 예정이며, 그러면 이마트가 LSC푸드에 위탁 운영하는 직원식당이 모두 20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에 추가로 위탁되는 17개 점포의 일평균 이용자는 약 4000여 명이며, 연간 매출은 55억원 규모다. 1차로 위탁한 3개 점포를 더하면 일평균 이용자는 약 4500여 명, 연간 매출은 약 62억원 규모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사업 기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신세계푸드를 통해 우수한 식자재를 납품하도록 해 본질적인 경쟁력 강화도 도움을 주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생태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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