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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인바이어 프랑스 기사 작위 받는다

  • 2018.05.27(일) 10:46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중 2개 보유

이마트의 와인바이어가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받는다. 이로써 이마트는 국내 최초로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중 2개를 보유하게 됐다.

이마트는 27일 명용진 와인바이어가 오는 28일 홍콩에서 열리는 비넥스포(Vinexpo) 와인 박람회에서 생떼밀리옹(Saint-Émilion) 기사 작위인 '쥐라드(Jurade)'를 받는다고 밝혔다.

명용진 바이어는 지난해 이마트 24주년 기념 와인으로 프랑스 보르도 생떼밀리옹의 프리미엄 와인인 '샤또 뿌삐유'를 반값 수준으로 기획해 한 달 만에 1억5000만원어치를 판매하는 등 보르도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생떼밀리옹 쥐라드 기사 작위는 메독(Medoc) 지역의 '코망드리(commanderie)', 부르고뉴의 '슈발리에(chevalier)' 작위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로 꼽힌다. 


이중 '쥐라드 드 생떼밀리옹' 작위는 81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에 배우 정준호 씨와 고재윤 한국국제소믈리에 협회장이 이 작위를 받은 바 있다.

 

▲ 명용진 와인바이어(사진제공= 이마트)


이마트는 이번 기사 작위 취득으로 한국 와인시장에서 '바잉 파워(Buying Power)'와 영향력, 전문성 등을 재차 인정 받았다. 국내 와인 수입액은 2016년 2000억원, 2017년 2200억원을 넘어서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마트는 국내 와인시장을 16%가량 점유하고 있는 큰손이다.

이마트는 앞서 국내 할인점 최초로 보드로 1등급 와인을 판매하고, 업계 최초로 와인장터를 열어 연례행사로 자리 잡게 하는 등 와인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지난 2012년엔 신근중 당시 와인 바이어가 '코망드리' 기사 작위를 받은 바 있다. 유통업체 상품 기획자로서는 아시아 최초였다.

와인 기사 작위는 와인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걸 뜻한다. 쥐라드 기사 작위 즉위자는 전 세계 3000여명으로 생떼밀리옹 지역 와인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와인 업계에서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도 맡는다.

명용진 와인 바이어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와인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풍미의 와인들을 좋은 가격으로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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