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 크리에이터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내달 중 예선을 통해 9명을 선발한 뒤 다시 본선을 통해 최종적으로 3명을 뽑을 계획이다. 본선 과정에선 이마트가 100만원의 영상 제작비를 지원한다.
크리에이터란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제작 콘텐츠를 올리고 소통하는 사람이다. 이마트는 크리에이터와 이마트를 조합해 이번 선발 인력을 '크리이마터'로 이름 지었다.
이마트 측은 "크리이마터는 이마트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주제로 선정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피코크 냉동식품 먹방이나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활용품을 이용한 살림 노하우, 완구 언박싱(unboxing, 상품의 포장을 풀고 작동해보는 것) 영상 등의 내용을 주제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이마터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이마트는 최종 선발 3인에게 전문가용 영상촬영장비 세트와 함께 소정의 활동비,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이마트 모델 기회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전속 크리에이터를 통해 동영상에 익숙한 젊은 층의 시선을 잡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측은 "이른바 Z세대나 Y세대는 이마트의 잠재 고객인 만큼 이들에게 이마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이마트 브랜드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