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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시장…아이코스 '히츠' 국내생산 시작

  • 2018.10.12(금) 11:27

필립모리스, 아태지역 생산거점 한국으로
양산공장 가동…3000억 투자해 고용 확대

▲ 이리나 아슈키나 한국필립모리스 상무가 11일 경상남도 양산 생산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 제조사인 필립모리스가 국내에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는 흐름에 대응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생산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공장 설립으로 관세를 없애고 물류비까지 줄여 비용절감 효과까지 얻게 됐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1일 경상남도 양산에 위치한 담배 생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한 히츠는 이달 말부터 한국시장에서 유통된다. 이후 아태지역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리나 아슈키나 한국필립모리스 상무는 "양산 공장은 (필립모리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 히츠 생산 기지"라며 "한국에서 생산한 담배는 매우 우수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립모리스는 양산에 히츠 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해 총 3000억원을 투자했고, 340명 이상을 추가 채용했다고 밝혔다. 관세와 물류비를 줄여 비용절감 효과를 얻는 동시에 일자리까지 창출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히츠 생산공장은 기존에 이탈리아와 루마니아, 그리스, 러시아, 스위스 등 5개국에 있었다. 이번 양산 공장 가동으로 필립모리스의 전 세계 연간 히츠 생산량은 900억~1000억 개비로 늘어날 전망이다. 

▲ 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제공.

필립모리스가 국내에 생산기지를 만든 또 다른 이유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4000억원을 넘어섰고, 오는 2022년엔 6조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이코스의 경우 국내 출시 1년 반 만에 전체 담배시장 점유율 8.1%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아울러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도 떨칠 수 있게 됐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생산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세금 인상과 함께 담배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김 전무는 최근 경쟁사인 KT&G의 신제품 '릴 미니' 출시와 관련해 "경쟁사 제품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시점에 맞춰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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