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유통업계가 초콜릿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형백화점들은 '고급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밸런타인데이 관련 매출에서 고급형 초콜릿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옥션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둔 지난달 25일부터 2월7일까지 2주간을 기준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초콜릿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고급형 초콜릿으로 분류되는 수입 초콜릿의 판매 비중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중 수입초콜릿 판매 비중이 2015년 11%에서 올해 22%로 2배나 뛰었다. 완제품 초콜릿의 비중도 39%에서 51%로 높아졌다. 반면 2015년에 초콜릿 시장에서 41%의 비중을 차지했던 DIY초콜릿의 판매비중은 올해 11%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통업계와 식품업계 등도 고급화 전략으로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고급형 초콜릿을 전면에 내세운 관련 행사 등을 통해 판매를 촉진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