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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등 떠밀어 줄 멘토를 찾습니다

  • 2019.10.18(금) 17:23

오영철 著 '인성 180도 바꾸기'

한 작가 지망생이 있었다. 그에겐 문학을 향한 열정은 있었지만, 확신은 없었다. 꿈을 앞에 두고 계속해서 망설였다. 그는 무작정 옛 에스파냐인들의 순례길인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났다.

그는 장장 700km에 달하는 순례길을 계속해서 걸었다. 이 여정에서 한 멘토와 만났다. 멘토는 작가의 길로 과감히 뛰어들도록 그의 등을 떠밀었다.

그는 순례 여행 경험을 토대로 첫 책을 썼고, 저술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그리고 머지않아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그의 이름은 파올로 코엘료. '연금술사'를 쓴 브라질의 세계적인 작가다.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쉽게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이런 삶의 진리들은 우리 마음속에 잠들어 있지만 쉽게 끄집어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아주 작은 깨달음의 계기, 훌륭한 멘토와 단 한 번의 만남으로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마침 삶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가슴을 후벼파며 인성을 180도 바꿔주는 책이 나왔다. 오영철 저 '인성 180도 바꾸기'(사진).

언론계에 종사하던 저자는 자신의 삶에 2% 부족한 부분을 느꼈다. 그리고 목 마른 이가 우물을 찾듯 자연스레 정법 강의를 접하게 됐다. 정법은 어떠한 질문에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대안을 제시한다. 그 대안은 절대 평범치 않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가족이 너를 힘들게 하면 떠나라. 가차 없이 떠나라."

"불평불만은 해도 된다. 그러나 그 결과는 자신이 감수해야 한다."

"착하게 살면 피눈물이 난다. '착하게'가 아니라 '바르게' 살아야 한다."

책에서 인생 멘토를 만나 반성의 눈물을 흘릴 독자도 있을 것이다. 물론 며칠 지나면 그 반성을 잊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인성이 180도 변화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마치 멘토를 만나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 파올로 코엘료처럼.

저자 오영철은 1958년 경주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BS 기자로 입사해 데스크를 거치고 보도심의위원, 법무실장, 인재개발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후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겸직으로 다년간 미디어법 등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2막의 멘탈' 등이 있다.

[지은이 오영철/펴낸곳 도서출판새빛/312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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