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국민 생활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몇달째 내릴 낌새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쪼들린 가계 살림은 더 힘겹기만 한 모습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시중유통되는 20kg짜리 쌀 한 포 소매가격 평균가는 6만1480원을 기록했다.
달걀 한 판(30구·특란)의 평균 소매가격은 7502원을 기록했다.
예년(4363원)보다 크게 오른 가격에 거래되는 등 여전히 높은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영농철로 접어들면서 출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채소류의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열매채소류의 가격은 상승했다.
정부는 쌀, 달걀 등 농축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민관 수급대책반 회의를 열고 비축물량 확대 방출과 해외 수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대책이기에 치솟는 물가를 잡기에는 부족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