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타인과 접촉을 피해 가족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차박(자동차캠핑)' 인기가 거세지고 있다.
캠핑과 아웃도어, 레저스포츠에 대한 모든 것이 한자리에 모인 '2021 국제 아웃도어 캠핑&레포츠 페스티벌(이하 고카프)'가 개최됐다. 고카프는 오는 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4일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은 단연 차박이었다. 다양한 차박텐트와 용품을 확인하려는 사람들로 전시장이 붐볐다.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 개최되는 고카프는 2013년을 시작으로 킨텍스에서 9회째 개최되는 행사다. 텐트, 침낭, 랜턴 등 기본적인 캠핑 장비부터 캠핑카 등 캠핑 관련 품목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차박, 레저스포츠, 낚시 등 레포츠 관련 품목을 전시한다.
이번 고카프에서는 '차박 특별전', '아웃도어 특별전', '레포츠 체험존', '낚시 특별전', '일러스트 특별전' 등을 마련했다.
특히 '차박 특별전'에서는 캠핑과 아웃도어에 특화된 자동차 브랜드 '지프', '랜드로버', '포드'가 참가했다. 이 회사들은 '브루클린웍스', '빈체레', '오첸라다', '해튼', '아도러블메이드', '카크닉(캠핑)' 등의 브랜드와 함께 차박 분위기를 연출해 캠퍼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차박 캠핑이 인기를 끌면 관련 특허 출원도 크게 늘었다.
특허청에 따르면 '차박용 텐트' 관련 특허는 지난해 40건이 출원돼 전년 15건에 비해 167% 늘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18% 증가하는 추세다. 장소 이동이 자유롭고 최소한의 장비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